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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책]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6월달에는 피터 L. 번스타인의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든 투자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1992년에 쓰여졌고 한국에는 2003년에 처음 소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너무 오래된 책이라 품절되었기 때문에 찾아 읽으시려면 알라딘 중고서점 또는 도서관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그동안 소개한 적이 없었던 독특한 면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책의 저자인 피터 L. 번스타인은 학계와 업계 양쪽에서 놀라운 인맥과 깊이 있는 안목을 가졌다는 점에서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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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책] 현명한 반도체 투자안녕하세요. 4월달에는 우황제 박사님(온라인 필명: hodolry)의 ‘현명한 반도체 투자’를 소개합니다. 투자관련 도서들이 많지만 특정 산업분야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수 있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이 책 이외에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 기억에 남는 책은 ‘반도체 제국의 미래(정인성 저)’가 기억에 남는데, 두 책이 서로 보완적인 면이 있어 둘 다 읽어보면 보다 넓고 깊은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의 저자인 hodolry님은 온라인 블로그에서 꾸준히 반도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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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책] '경제적 해자', 가짜 경쟁력을 구분하자 3안녕하세요. 3월달에는 팻 도시의 ‘경제적 해자’를 소개합니다. 이전과는 달리 경제적 해자라는 단어의 의미나, 기업이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서 경제적 해자가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만큼 경제적 해자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고민해본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적 해자의 여러가지 형태들을 분류하여, 그 중에서 어떤 종류가 생각보다 쉽게 깨져나가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산업과 그렇지 못한 산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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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책] '100배 주식', 읽으면 찾을 수 있나요?안녕하세요. 2월달에는 크리스토퍼 메이어의 ‘100배 주식’을 소개합니다. 투자관련 도서들이 많지만 크리스토퍼 메이어의 책들은 유난히 제목을 잘 뽑는 것 같습니다. 이전 책인 ‘딜메이커처럼 투자하라’를 대학생 때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책도 참 좋지만 제목이 인상 깊게 오래 남았습니다. 이번 책도 제목에서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2배 주식’이나 ‘10배 주식’이었다면 이런 느낌이 나지 않을 좋은 제목입니다.이 책의 번역자인 송선재 애널리스트가 뽑은 이 책의 강조점은 ‘강력한 성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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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책] 배드 블러드, 무엇이 문제일까2022년 새해 두 번째 책은 존 캐리루의 ‘배드 블러드’입니다. 기술적인 발전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벤처기업에 대한 평가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한 경우와 애초부터 돈을 벌 생각조차 없었던 벤처기업을 구분하는 것 또한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코넥스 시장의 개장과 기술특례상장의 효과로 이전에 비해서 이전에는 상장요건을 도저히 맞추지 못하던 벤처기업이 시장에 훨씬 더 빨리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책에 대한 서평이 ‘도전’과 ‘사기’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이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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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책방] 다시 돌아보는 세스 클라만의 안전마진세스 클라만의 ‘안전마진’은 알려진 바로는 국내에 번역된 바가 없는 책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자들에게 알음알음으로 알려진 번역본을 우연한 기회에 구하게 되어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다른 가치투자자들의 시각과 기본적으로 흐름은 같지만, 일부 주제에 대해서는 시각의 차이가 대단히 명확하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덱스 펀드’에 대한 시각, ‘항상 100%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얼마만큼의 리서치와 분석이면 충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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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책방] 상식 밖의 경제학안녕하세요.2021년 1월을 시작하는 [서평]은 댄 애리얼리(Dan Ariely)의 ‘상식 밖의 경제학’입니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다음 링크의 TED영상을 보고 흥미를 느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한글자막이 잘 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들어가서 보시면 되겠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9X68dm92HVI&ab_channel=TED.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을 정교한 ‘실험’을 통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성적이지 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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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책방] 이웃집 버핏, 숙향의 주식투자 이야기안녕하세요.12월달 [서평]은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숙향의 주식투자 이야기입니다. 아이투자에서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분들은 숙향이라는 필명이 익숙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전에 나온 책을 읽어보신 분들도 분명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95%이상 동감합니다.눈에 들어왔던 부분들, 그리고 생각해볼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특히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보다는 책을 읽어보신 분들이 다시 책을 펼쳐서 숙고해보실 만한 서평이 되었으면 합니다.1) 은퇴와 재테크, 투자를 묶어낸 책은퇴나 재테크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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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책방] 그저그런 기업을 피해야 하는 이유안녕하세요. 이번 [서평]은 2020년 5월 발간된 “구루들의 투자법”이라는 책입니다. 2017년에 나온 책이 다소 늦게 한국 시장에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최근 여러 기업들의 주가를 되돌아보면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는 교훈들이 포함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이 책에서 두 번 세 번 강조하는 가장 핵심적인 교훈은 다음과 같습니다.“좋은 기업만 사라!!!!!!!”너무 당연한 말로 보이지만, 이 책의 진정한 강점은 반대로 “좋지 않은 기업”을 샀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들을 상당히 체계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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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책방]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단과 처방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평]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이번 [서평]은 2009년 10월 발간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단과 처방”이라는 책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서 무수한 해석과 도서들이 발간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손꼽힐 만한 이름값을 가진 저자들이 모인 책입니다. 전형적으로 전문가들이 모여서, 전문가들이 읽기 위한 책을 쓴 셈입니다.이 책을 손에 잡는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독서방법은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보다는, 얇고 넓게 관심이 있는 내용을 훑어가는 것입니다. 하나하나를 모두 숙지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