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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고 싶을 땐 나를 찾으세요 2벤저민 프랭클린은 ‘사람이 억제하기 어려운 순서는 술과 여자와 노래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노래는 국적을 막론하고 인간이 보편적으로 즐기는 것 중 하나다. 그런데 한국 사람의 노래 사랑은 좀 각별하다. 중국 역사서인 삼국지 위지 동이전을 보면 우리를 일컬어 가무음곡을 즐기는 민족이라 칭하고 있을 정도다. 술만 마셨다 하면 젓가락으로 식탁 두들기며 반주를 넣고 숟가락을 마이크 삼아 노래하는 민족은 전세계를 통틀어 우리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수요가 있는 곳에는 항상 공급이 따르는 법이다. 우리 민족의 노래 사랑을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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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DNA를 분석하라 8모 방송사에 장사가 안 되는 식당을 대가가 비법을 전수해줘 대박집으로 바꿔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한번은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쪽박집에서 대박집이 된 식당 주인이 나와 실력이 생각만큼 늘지 않아 실의에 빠진 다른 쪽박집 사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 여러 메뉴 중에서 갈비찜 전수 받게 된 거 진짜 복이야. 나중에 장사하다 보면 알게 될 거야. 힘내.” 여기서 대박집 사장님이 하고 싶었던 얘기는 ‘여러 메뉴 중에서도 특히 갈비찜이 더 많은 돈을 오랫동안 벌어줄 테니 힘들더라도 좀 참으라’는 의미다. 만약 같은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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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으로 권토중래 노린다 2◇ LG생활건강 수난 시대 투자자에게 종합선물세트는 계륵과 같다. 종합선물세트 안에 포함된 특정한 한 가지 제품은 너무 마음에 들지만 그 제품을 사려면 그저 그런 다른 제품까지도 같이 사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갖고 싶은 건 한 없이 작아 보이고 맘에 안 드는 건 한 없이 크게 보이는 게 종합선물세트를 산 사람의 마음이기도 하다. 요즘 대표적인 종합선물세트로 LG, GS, 신한지주, 농심홀딩스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지주회사가 없던 시절에는 각 사업 부문이 섞여 있는 그룹의 모태가 대표적이었다. 그 중 수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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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입고 나타난 워렌 버핏 21새 옷을 입고 나타난 워렌 버핏 워렌 버핏의 실전 주식투자 메리 버핏 외 저 / 최준철 옮김 이콘 / 344페이지 누구나 학창 시절에 답안지를 보고 시험을 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학교 다닐 때는 이런 행운이 한번도 없더니 주식투자를 하고 나서는 답안지를 훔쳐볼 기회가 간간이 찾아왔다.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빌 루앤, 래리 티쉬 같은 대가들의 투자 히스토리가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 친절한 분석과 설명까지 곁들여지면 꼭 투자 대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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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큰 흐름을 읽어 보자 4큰 흐름을 읽어 보자 2010 대한민국 트렌드 LG경제연구원 저 한국경제신문사 / 377페이지 가끔 고객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는 때가 있다. “제가 보기에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좀 위험해 보이는데 과연 주식에 투자해도 될까요?” 나는 여기에 대해 이렇게 답변을 한다. “만약 말씀하신대로 대한민국이 정말 극단적인 위험에 처하게 되면 현금이나 채권이나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다 마찬가지 결과가 납니다.” 투자 대상이 어떤 것이든 간에 우리나라에서 투자를 할 때는 미래에도 대한민국 자체가 큰 문제가 없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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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자의 미덕은 '편견 없는 마음' 6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는 자신의 저서 ‘월가의 영웅’에서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자질로 참을성, 냉정함, 편견 없는 마음, 자신에 대한 신뢰, 유연성, 겸손, 상식 등을 꼽았다. 이중에서도 종목 발굴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덕목을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편견 없는 마음이다. 기업가치는 항상 변하기 마련이다. (물론 주가는 기업가치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투자의 기회가 발생한다) 최근 시가총액에서 GM을 제쳐 화제가 되고 있는 할리 데이비슨은 80년대 초만 해도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은 일본 오토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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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사회를 여는 주역 '한신평 VS 한신정' 4전자공시시스템이 없던 시절 기업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던 유일한 통로는 상장기업분석이라는 책자였다. 책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증권사에 가면 공짜로 받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면 서점에서 거금을 주고 사봐야 했다. 지금 보면 계정도 자세하지 않은 등 성에 차지 않지만 당시로서는 두툼한 상장기업분석이 나오면 좋은 기업을 찾기 위해 식음을 전폐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 나갔다. 그러다가 좋은 기업이 나타나면 그 흥분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한때 가치투자자의 필수품이었던 상장기업분석을 만들던 두 회사가 바로 한신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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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왕중왕 꿈꾸는 거인 7◇ 얼마나 크길래? 방문자수와 트래픽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웹사이트의 순위를 매기는 랭키닷컴(rankey.com)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의 동향을 파악하러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들어가보는 편인데 순위를 보다 보면 랭키닷컴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색적인 회사가 9위에 떡 하니 올라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바로 국민은행이다. 바로 앞 순위에는 경매 사이트의 절대 강자 옥션이 버티고 있고 넥슨, 한게임, 피망, 인터파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만만치 않은 웹사이트들이 국민은행의 아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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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 '뱅크워' 1한때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기업들은 성장주였다. 그도 그럴 것이 모든 제품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므로 만들기만 하면 팔려나갔기 때문이다. 누가 먼저 만드느냐, 누가 공급량을 늘리느냐가 성공의 열쇠였다. 이러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돈이 항상 모자랐고 돈줄을 쥐고 있는 은행이 절대적인 갑의 위치를 점했다. 돈의 수요가 많다 보니 금리는 항상 두자리 수였다. 현재 중국의 상황과 비슷하다 보면 되겠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금리가 3%대에 불과한 것은 정부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돈을 가져다 쓰는 쪽이 맡기는 쪽에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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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CEO가 좋다' 3정직한 CEO가 좋다 발가벗은 CEO 허브 바움 저 / 현왕수 역 한언 / 260페이지 기업을 분석할 때 딱 한 요소만 보라고 한다면? 답은 경영진이다. 좋은 사업이라 하더라도 나쁜 경영진을 만나면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는 것이 기업이요, 확률이 높진 않지만 나쁜 사업이라 하더라도 좋은 경영진을 만나면 회복될 수 있는 것이 기업이다. 즉 진부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기업은 결국 사람인 것이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CEO를 포함한 경영진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경영 지표들과 과거 업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