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ru's Talk]지나치면 당신만의 펀드가 된다"15개 이상의 주식에 투자하면 당신만의 펀드가 된다. 그럴 바엔 차라리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미국의 온라인 투자 뉴스 사이트인 더스트리트닷컴의 창업자이자 토크쇼 진행자로 맹활동하고 있는 짐 크래머는 능력 범위 내의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분산투자는 기업의 속임수나 부정에 대비하는 방어책일 뿐 아니라 모든 기업과 업종의 불황에 대비하는 유일한 방어책이라는 것이다. 그는 현실적으로는 분산투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개, 이상적으로는 10개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
-
[Guru's Talk] 도넛보다 베이글이 좋다"달콤하고 부드러운 도넛보다 딱딱하지만 영양 덩어리인 베이글이 몸에는 더 좋듯이 투자 역시 마찬가지이다."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의 창시자로 불리는 존 보글은 좋은 투자란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기 위해 이처럼 도넛과 베이글을 사용했다. 도넛은 당장은 먹기 좋아 자꾸만 손이 가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결과적으로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반면 베이글은 딱딱하고 당장 먹기에는 불편하지만 건강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도넛은 투기, 베이글은 투자에 비유한 셈이다. 사람들이 투기의 유혹에 더 약하다는 것은 보편적인 ......
-
[Guru's Talk] "난 얼마나 벌었을까? 꽝이다." 4"환자에게 가장 좋은 약은 한번 먹으면 완치되는 약이다. 그러나 투자자에게 좋은 약이란, 환자가 계속해서 사야 하는 약이다."주식을 야구에 빗댄 10루타 주식이란 말로 알려진 피터 린치는 비유와 풍자가 넘치는 알기 쉬운 글로 은퇴한 이후에도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말 역시 피터 린치가 10배 오르는 주식, 즉 10루타 주식을 찾으려면 "우선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생활반경 내에서 찾으라"는 조언을 할 때 쓰였다. 즉 의사 입장에서는 어떤 약이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쓰일지를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환경에 있 ......
-
[Guru's Talk] 내가 가장 잘 아는 석유주를 샀다"석유 산업은 내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나는 석유 주식을 샀다."'석유왕'이라고 불리는 폴 게티는 1962년 5월28일 월요일 그렇게 말했다. 이날은 뉴욕증권거래소의 주가가 폭락한 날이다. 사람들은 주식을 내다팔기 바빴다. 그러자 주가는 더욱더 폭락해 그해 최고치에 비해 30~80%까지 떨어졌다. 30년 만에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다. 시장은 경악할 만했다. 당연히 팔자는 사람만 넘쳐날 뿐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때 폴 게티는 주식을 사들였다. 시장이 바겐 세일에 ......
-
[Guru's Talk] 성공한 요리사처럼 투자하라"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성공한 주방장과 비슷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마리오 가벨리, 포스터 프리스, 돈 필립스 등을 인터뷰한 책을 썼던 케네스 스턴이라는 개인 재정 컨설턴트는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요리책에 나온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거의 모든 요리책은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좋은 요리법에 대해 자세히 읽고, 좋은 식자재를 골라, 제시된 요리법에 따라 여러 차례 연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성공 투자법도 이와 다르지 않다. 실전에 앞서 좋은 투자법에 대 ......
-
[Guru's Talk] '가치투자 죽었다'는 말은 넌센스 1"대개 최신 유행만을 좇는 사람들은 끝이 좋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가치투자가 죽었다'며 언론이 요란법석을 떠는 것은 넌센스일 뿐입니다."최근의 상황을 말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촉매(catalyst) 투자와 사적시장가치(PMV)라는 개념으로 알려진 '가치투자의 화신' 마리오 가벨리는 1998년 한 인터뷰에서 가치투자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21년 이상 평균 21%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S&P500 같은 지수와 비교해 상대수익률이 더 높은지 낮은지를 견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 ......
-
[Guru's Talk] 반토막 나는 것을 뒷짐지고 보라? 4"자신이 보유한 주식이 반토막 나는 것을 뒷짐지고 바라볼 여유가 없다면 절대로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워렌 버핏이 한 말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이 폭락하는 것을 기꺼워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워렌 버핏 역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절대로 손실을 보지 말라고 할 정도로 손실 혐오주의자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주식이 반토막 나는 상황을 여유롭게 지켜볼 수 있을까. 담력일까.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냉정해질 수 있는 평상심을 가지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확신이다. 투자 기업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흔들 ......
-
[Guru's Talk] "가시의 아픔을 잊지마세요""투자자가 반추해야할 것은 장미의 향기가 아니라 가시의 날카로움이다."성장주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필립 피셔는 생전에 자신이 세 차례의 투자 실수를 저질렀다고 회고했다. 모두 자신의 투자법의 핵심으로 꼽히는 '취재' 과정을 소홀히 했던 탓이다. 필립 피셔는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담당교수와 함께 투자할 기업을 탐방했던 경험을 이후 실전 투자에 적용,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한 후에만 투자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자신도 경솔했던 탓에 실수를 했다는 것이다. 조사를 철저히 하지 않고, 경영진의 능력을 잘못 판단한 것 등이 실패 요인이 ......
-
[Guru's Talk] 풍향계 있으면 부자될까? 3주가가 폭락하고 시장이 혼미해지면 갖가지 분석과 예측이 나온다. 이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렌 버핏은 이에 대해 "풍향계가 있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로 일갈한다. 시장이 어떻게 될지 굳이 예측하려 들지 말라는 것이다. "찰리와 나는 절대로 시장에 의견을 가지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다른 좋은 견해에 방해만 될 뿐이다"라고 덧붙인다. 누군가 근사하게 만든 실업률 동향이나 경기동향 보고서 등이 주식에 투자하는데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찰리와 버핏'은 주식이 아 ......
-
[Guru's Talk] 폭락해도 살텐가? 2주가가 갑자기 폭락한다면? 당황하지 않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회사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단순히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인지 염려가 앞서게 된다. 자신의 소중한 자산이 줄어드는 마당에 초연할 수 있겠는가. 혹시나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부분적인 이익실현이나 손절매 욕구가 강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최근에는 가치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주식들이 유독 맥을 못추고 있다.그런데 잠깐, 이럴 때는 다소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세계적인 투자 대가인 존 템플턴은 시장이 급락할 때는 매도를 유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