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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 좋은 투자 아이디어는 단순"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아이디어에는 투자하지 마라"진리는 단순하다고 하죠. 위의 말은 피터 린치가 했습니다. 투자의 이유와 근거가 뭔가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들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 투자라는 거죠.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라'는 금과옥조를 만들어낸 워렌 버핏은 "뭔가 조사해야할 것이 많은 회사라면 좋지 않은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피터 린치의 말처럼 그림으로 표현하듯 단박에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투자 아이디어라야 그나마 좋은지, 안 좋은지 판단해볼 여지도 생기겠죠.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데 좋고, 나쁨을 가려낸다는 것은 어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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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 "모든 주식을 안다고? 거짓말""어떤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루즈벨트 대통령의 경제 고문이자 주식투자로 백만장자가 됐던 버나드 바루크(Bernard M Baruch. 1870-1965)는 주식의 가치를 변화시키는 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말은 집중투자를 강조하는데 곧잘 사용됩니다. 워렌 버핏이나 필립 피셔, 존 케인즈 등 집중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집중투자를 옹호하는데 여러 근거가 있습니다.그중의 하나는 버나드 바루크가 말한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들은 집중투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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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 보름달이 뜰 때까지 기다려라"보름달이 뜰 때까지 기다려라"(Wait till the moon is full)세계적인 인쇄편의점 킨코스(현재의 페덱스 킨코스)를 창업한 폴 오팔라는 주식투자 실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기업경영도 하고, 주식투자도 하면서 깨달은 '사업가적 투자자'라는 컨셉을 책으로 엮어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렸을 때 난독증과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었던 그는 3평 짜리 조그만 복사집에서 시작해 성공신화를 만들었습니다.워런 버핏을 연상키시는 이력에다, 가치투자자의 한 명인 그는 주식을 사야할 때를 거론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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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 "시간은 일류 투자자에겐 동지""시간은 일류 기업에게는 동지이지만, 이류 기업에게는 적이다."최고의 기업에 투자한다면 "바이 앤 홀드"(Buy and Hold)를 마다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워렌 버핏의 말입니다. 따라서 최고의 기업, 위대한 기업 즉 일류 기업에게 시간은 수익을 복리로 불려주는 동지입니다. 반면 이류 기업은 수익을 갉아먹는 적일 수밖에 없습니다.워렌 버핏에 따르면 일류 기업은 기업의 가치가 계속 해서 성장하는데 비해 이류 기업은 정체 상태를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일류 기업은 기업 가치의 상승에 따라 주가가 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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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 짧게는 투표기, 길게는 체중계"증시는 단기적으론 투표기이지만, 장기적으론 체중계이다."어려운 증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나아질 만하면 이런저런 악재가 돌출하면서 발목을 잡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는 투자자의 탐욕과 공포, 변덕스러움 등이 맞물려 마치 인기투표를 하듯 표를 던지는 투표기에 불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재가치에 따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체중계라는 것이 벤저민 그레이엄의 생각이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투표기가 만들어내는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기업의 내재 가치(intrinsic val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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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 주식은 고통의 돈을 버는 것 3헝가리 출신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을 해서 생기는 돈은 고통의 돈"이라고 늘상 강조했다. 먼저 고통을 겪고 난 뒤에야 돈이 생긴다는 것이다.멀리 갈 것도 없이 최근의 증시 상황만 봐도 이 말이 딱 들어맞을 법 싶다.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주가는 아래로만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1월도 딱 하루 남은 상황에서 또다시 종합주가지수는 1500포인트대로 밀렸다. 개별주식의 가격은 더욱 참담하다. 떨어지긴 해도 하한가는 없을 것 같던 주식들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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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감정적 투자자에게 안전장치는 없다'검은 월요일' 시장 패닉..폭락 재현 하나시장 붕괴로 투자자들 손실 '눈덩이' 요란한 제목들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온라인) 신문에 도배되고 있다. 기자들이나 투자전문가들은 폭락을 진단하고 처방전을 내놓느라 부산하다. 딱 어제 오늘, 최근의 일을 가리키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니다. 1962년 5월28일 월요일 뉴욕증권거래소의 상황이다. 사실 그 전에도 그 뒤로도, 나라를 바꿔가며 늘상 이런 요란법석은 있어왔다.그렇다면 1962년 상황은 어떠했을까.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35포인트가 하락하며 무려 32년만에 최대 낙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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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싼 주식'이 아니라 '싸게' 사라가치주가 새해 들어서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시적인 부진을 가지고 가치투자의 성과를 논하는 것은 가치투자의 성격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지난 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부진이 여러 투자자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이 때문에 미스터마켓(Mr. market)은 최근 들어 부쩍 가격을 낮춰 부르는 경우가 많아졌다. 2000포인트를 넘어섰던 때에는 도통 1700포인트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어느새 슬글슬금 지수는 되돌아 왔다. 이 때문에 싼 주식, 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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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 "내 좋은 아이디어를 남에게?" 1"스스로 생각해야 한다. IQ가 높다는 사람조차 남을 따라하는 것을 보면 놀랍다. 나는 결코 남에게 내 좋은 아이디어를 말하지 않는다." 워런 버핏은 IQ가 아주 높다는 사람들조차 투자에서는 '남 따라하기'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서 혀를 끌끌 찬다. 증시에는 언제나 남의 추종하는 일반 대중들과, 이를 이용하려는 장사치들로 넘쳐 난다. 특히 지금처럼 연초에는 올해의 유망주니 수혜주니 하면서 '특수'를 누린다. 일견 주식 정보가 거래되는 곳만큼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잘 들어맞는 곳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투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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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u's Talk]최고 기업이 최고 주식은 아니다"최고의 기업과 최고의 주식은 전혀 다른 말이다." 소형주 투자의 개척자로 꼽히는 랄프 웬저는 규모는 작지만 재무구조가 튼튼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해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그는 성장주나 가치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않았다. 그가 운용했던 에이콘 펀드는 "GARP"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GARP(Growth At a Reasonable Price)는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에 살 수 있는 성장주를 말한다. 성장주에 투자하지만 너무 높은 가격에 사지는 않는, 즉 가치투자자의 입장에서 주식을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