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산업은 원유를 수입해 가솔린, 등유, 경유, 중유, 벙커C유 같은 석유제품으로 만드는 산업이다. 그리고 이들은 다시 각종 석유화학 제품들의 원료가 된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 중에 하나가 석유화학 제품인데, 이는 정유산업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정유산업은 보통 국제 유가가 오르면 이익률이 개선된다. 이는 정제마진과 재고자산평가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유가 변동성이 커질 경우에는 유가가 상승하는 경우에도 정제마진이 상승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정유산업은 미국 셰일혁명으로 만성적인 유가하향안정과 미국 셰일오일과 셰일가스에 기반한 미국 화학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영업환경이 부진한 편이다. 국내 정유업체들이 많이 사용하는 중동산 원유는 미국 원유에 비해서 불순물이 많은 중질 원유라 가솔린 같은 제품에서 미국산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는 미국산 원유 도입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관련종목] GS, SK이노베이션, S-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