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하늘을 나는 사람들' 보수도 책임도 高高
희랍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 이래로 하늘은 인간에게 있어 무한한 가능성이자 도전과 염원의 존재였다. 그런 하늘을 매일같이 날아다니는 일을 업으로 삼고자 하는 생각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최근 외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에서도 보듯이 조종사나 스튜어디스에 대한 막연한 선망은 동서양 모두 예외가 아니다.
무수히 많은 직업들 가운데서도 하늘을 나는 항공 관련 직업은 이색적이면서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객의 안전이 매우 중요시 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최상의 전문 기술과 책임 의식이 뒤따라야 한다. 내가 도전할 수 있는 하늘을 나는 직업의 세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는지 아시아나 항공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 '고액연봉' 첫번째 매력
국내 항공업계의 양대 산맥 기업 중 하나인 아시아나는 1988년 설립된 민간항공회사로서 현재 61대의 항공기와 17개 국내노선과 64개 국제노선을 보유 연간 1,200만 명을 수송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하면 떠오르는 색동빛깔의 로고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정신을 의미하며,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이라는 경영이념을 통해서 고객 만족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는 세계적인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 국제 노선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스타 얼라이언스 가입은 최고의 고객 서비스와 혁신, 리더십을 보여준 아시아나가 동북아 그리고 한국 항공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항공사로서 평가를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아시아나 항공의 직종 구분에 따르면 항공사 관련 직업은 크게 네가지로 나뉜다. 흔히 조종사로 알려져있는 운항승무원, 다소간 생소하지만 국가에서 법적인 자격을 요구하는 운항관리사, 스튜어드-스튜어디스로 친숙한 캐빈승무원, 그리고 항공기 운항에 없어서는 안될 항공정비사로 구분된다.
아시아나의 직종별 연봉수준은 일반 직업보다 높은 편이다. 운항 승무원(조종사)의 평균연봉은 약 1억 2천만원 정도이며, 운항관리사는 약 5천 만원, 정비사는 6천 만원, 캐빈승무원은 5천 만원 정도이다.
운송서비스라는 사업의 특성상 근무의 형태는 많은 인원이 항공기 운영의 스케쥴에 따라 업무시간이 조정된다. 하지만 개인의 자질 및 특성, 성격에 따라서는 부분적으로 행정돚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인력도 있어 차이도 있다.
◇ 운항승무원
운항승무원은 비행기를 직접 운항하는 조종사를 말한다. 민항기 운항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입사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한 후 비행경력에 따라 마련된 소정의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여야만 비로소 운항승무원(부조종사)이 될 수 있다.
운항승무원은 항공기 운항 전에 비행 계획, 연료, 기상, 항공기 준비사항 및 기타 특이사항 등의 모든 정보를 점검하여 타 승무원에게 브리핑을 해야 한다. 항공기 운항 중에는 안전 운항을 위해서 모든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고, 항공기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비행계획을 바꿔야 할 경우에는 지상 ATC(항공교통관제) 및 운항관리사와 협의하여 비행계획을 변경한다. 운항이 끝났을 때에도 운항 중 상황 및 기타 사항을 보고 해야 한다. 이렇게 운항승무원은 운항 기술뿐만 아니라 총 감독자로서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운항승무원으로 근무하면 항공사에서 취항하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풍속과 음식, 문화 등을 접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희소성이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취업의 보장 및 보수의 수준이 높다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비행 스케줄에 생활 리듬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며 승객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항상 있다는 주의 사항은 고려해야 할 점이다.
운항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먼저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 특히 기장은 안전 운항을 책임지고 운항의 총체적인 지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두 번째로 운항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을 배워야 하지만 채용이 된 뒤에도 신 항공기법 뿐만 아니라 국제적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서 외국어 능력도 꾸준히 배양하는 자기 계발의 자세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장시간 비행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고 각 지역의 시차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도 빼놓지 말아야 할 관리 사항이며, 네 번째로 운항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 침착성과 함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요구된다.
항공승무원의 지원 방법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군 비행경력을 가진 군 전역자나 개인적으로 교육기관을 통해 자격증명을 취득하고 일부 비행경력을 가진 경력 조종훈련생, 그리고 비행경력이 전혀 없는 조종훈련생 지원자로 나뉠 수 있다.
군 전역자는 1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이 있어야 하며 만 42세 이하여야 하고 경력 조종훈련생은 250시간 이상 비행경력이 만 31세 이하여야 하며, 두 경우 모두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조종훈련생 지원자는 만 28세까지 가능하다.
채용 심사는 서류전형, 신체검사, 영어능력평가, 면접전형, 인성 및 적성검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비행경력에 따라 마련된 평균 1년 반에서 2년 반 정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하여 부조종사로 양성된다.
◇항공정비사
항공정비사는 과거 30년 동안 주로 군에서 정비 경력을 가진 인력을 중심으로 선발하여 운영이 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인력을 군에서 흡수함에 따라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항공 정비사 분야에 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항공 정비 기술자는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분류된다.
정비기술관리자는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의 수리, 개조, 정비 등의 이력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쉽게 말해 항공기 제작사의 권고 사항에 따라 점검 및 개조 계획 및 항공기 운영 정비 운영 정책을 관리하는 사람이다. 관련전공 학과는 항공 공학 및 기계관련 학과, 전기 전자 계열 학과이다.
품질기술관리자는 항공기 운영 및 정비와 관련된 데이터를 분류 및 분석하여 항공기 및 시스템의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업무를 맡는다. 관련 전공 학과로는 산업 공학 전공이나 신뢰성 공학, 통계처리 관련 학과이다.
항공정비사는 항공기 안전의 최일선에서 정비활동을 하는 전문 기술자이다. 정비된 항공기의 안전 운항 적정성을 인증하고 공항의 운항 정비, 격납고의 기체 정비 업무를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이상 학력소지자로서 공업계열 고등학교 또는 항공 계열 또는 기계 계열 전공자들이 주종을 이룬다. 최근에는 항공 시스템의 전자화에 따라 전기 전자 계열 전공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항공공장정비사는 항공기의 기체 및 해당 부품 및 구조의 수리, 개조 작업을 수행하는 전문 기술자이다. 정비지침서에 따라 정비 수행된 부품 등의 검사하며, 기체 및 부품의 정비활동이 주 업무이다. 지원자는 공업계열 고등학교 졸업생이나 대학의 항공 및 기계 관련 전공자가 대부분이다.
항공정비사에 지원하고자 하면 대학에서 항공 관련 전공을 마치는 게 유리하며 대학 이외에 군 정비 경력이나 항공 관련 전문학교를 이수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항공사 정비훈련원의 2년간 양성 기간을 통해서 채용되는 경우도 많다.
항공기 정비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성별, 학과, 병역의 제한이 없으나 열악한 외부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체력, 안전 점검을 보장할 세심한 집중력과 책임감이 요구된다. 또한 정비는 여러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수행하는 업무로써 조직친화력을 겸비한 사람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원부서의 자원 관리 능력, 정비 품질 체계 구축 및 기술적 문제 해결 능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 운항관리사
운항관리사는 승무원과 정비사에 비해 다소 생소한 직종이기도 하다. 운항관리는 비행의 개시, 계속, 변경 및 종료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다. 또한 전 운항편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각 운항에 대한 비행 계획서(Flight Plan)를 작성하여 기장에게 제공한다.
비행 계획서에는 운항 시 여객 및 화물에 대한 정보에서부터 항로, 비행고도, 탑재 연료량, 관제 당국에 제출할 비행 계획서 등이 정리돼 있다. 그리고 운항중인 항공기의 기장과 언제라도 연락이 가능한 통신시스템을 구축하여 정상적인 운항 상태를 확인하고 만일의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운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상 정보나 기타 운항 정보를 수집 정리하여 제공하는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
운항관리사는 국가에서 법적으로 조종사, 정비사와 더불어 항공종사자 자격을 요구하고 있는 직업이다. 운항항공사가 되기 위해서는 관련학과나 기타 교육기관을 통해 관련 지식을 교육 받은 후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주관하는 자격증 시험을 수료해야 한다. 그리고 항공사의 운항 관리 직종에 입사하여 1년 이상 근무를 해도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운항관리사 시험은 연간 4회 교통안전관리공단의 주관으로 실시되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두단계를 거친다. 필기 과목은 항공법규, 항행안전시설, 항공기상, 항로 관제 등 모두 7개 과목으로 과목당 70점 이상을 취득하면 합격이고, 실기시험은 실제 업무에 관한 내용으로 테스트를 받는다. 실기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항공사나 관련교육을 시행하는 대학을 방문하여 자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에는 운항관리사 6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운항관리 전공이나 기상관련 전공을 마친 인력이 대부분이지만 그 외에 법학이나 어학 등 선발에서 전공의 제한은 없다.
주요 업무 분야는 총괄 업무, 종합 통제 업무, 비행 계획 업무, 인천 운항 지원 업무, 램프 업무로 나뉘어져 있으며, 국내 및 해외 공항에 인력이 파견되어 현지의 운항 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문의 아시아나항공 운항관리팀 02-2669-3692)
◇ 캐빈 승무원
캐빈 승무원은 우리가 주로 스튜어디스로 알고 있는 직종이다. 여자 승무원은 스튜어디스, 남자 승무원은 스튜어드라고 부르며, 법적으로는 객실 승무원을 의미한다. 캐빈 승무원이란 용어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통용되는 호칭이다.
캐빈 승무원에 대한 항공법상의 정의는 '항공기에서 비상 탈출 시 신속하고 안전한 탈출을 진행하는 임무와 평상시 기내 안전업무를 수행하는 승무원'을 말한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이들의 역할은 조종사와 함께 승객들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항공 관련 직종에서 가장 많은 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캐빈 승무원은 많은 외국인들과의 접점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민간 외교관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빈 승무원은 비행기 이륙 2시간 10분 전에 캐빈 매니저의 주관으로 임무 분담, 복장 및 휴대품 점검, 유의 사항 전달의 브리핑을 갖고 1시간 전에는 기장의 주관으로 운항 시간 및 기상 상태 등 운항에 관련 사항으로 브리핑을 갖고 기내 시설 점검을 마친다.
승객의 탑승 후에는 비행기 안전 시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승객의 안전을 확인한다. 비행 중에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외에도 입국수속에 필요한 서류나 세관신고서 등의 작성방법 설명이나 향수, 주류 등의 면세품 판매 업무 등을 한다.
비행기 착륙 후에는 승객이 내리는 것을 도와주며 객실상태나 승객의 분실물 등을 점검하고 기타 운항관련 보고서를 작성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캐빈승무원 지원자격은 전공에 제한 없이 국제선 전담 승무원은 4년제 이상, 국내선 전담 승무원(여)은 2년제 이상 대학졸업자이며 관련학과 졸업자에게 특별한 가점을 주는 제도는 없다.
채용은 수요에 따라 1년에 평균 4~5차례 있으며 2004년의 경우 국제선은 1회, 국내선은 6회 채용했다.
입사 시험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 및 영어구술 테스트, 신체 및 체력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필기시험이 없는 대신 TOEIC 점수표를 제출해야 한다.
캐빈 승무원의 선발 시 서비스직의 이미지를 고려한 용모와 적합한 인성, 위기 대처에 필요한 침착성, 서비스직에 필요한 화술 및 영어능력, 162cm 정도 이상의 신장과 신체 건강 등이 평가 기준이다. 면접 복장은 흰색 반소매 상의와 검정색 무릎선 스커트를 착용해야 하며 밝고 청결한 분위기가 중요하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