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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이 1보다 낮은 것이 과연 저평가인가?
사실 상당히 의문이 가는 지표중에 하나네요
보통 사람들이 PBR 이 1보다 작으면 회사의 청산가치보다도 낮게 되므로
당연히 주가는 상승압박을 받게된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개인적으로 PER이 낮아 저평가 되어 있다는 말에는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겠지만
PBR이 1보다 작다고 저'평가'되어 있다는 말에는 ?이 가네요..
실질적으로 PER은 수익에 관한 개념으로 기본적으로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미래의 수익에 대한 기대로 주식을 매수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PER은 과거치인
반면 투자자들이 기대한는 것은 미래의 PER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이죠.
수익에 대한 기대와 예측은 언제나 오류가 있을 수 있고 따라서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기에 수익가치에는 많은 비효율성이 동반하게 되고
결국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되죠. 과거의 수익에 근거한 PER가 낮다고
저평가 된것은 아니지만 명심보감에 '너의 미래를 알려거든 너의 과거를 보아라'란
말이 있듯 기업이 기본적으로 과거 변화무상한 시장에 잘 대응해 사업을 꾸려왔다면
앞으로도 잘 할 것이란 기대를 하며 투자를 하는 행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PBR의 경우 현재적 가치가 보다 강하게 내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수익증가에 따른 자산의 증가로 인한 PBR의 하락을 말씀하신다면
이런 알고리즘은 이미 PER을 통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는 것이기에
PBR은 보다 현재적 자산에 집중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현재의 자산이라는 것은 기정사실로서 당장에 청산가치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은 청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거나(대주주 지분율이
50%가 넘어 실질적으로 개인기업에 속한다거나..) 알지 못하는 치명적 약점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기업 청산이라는 작업이 기본적으로 단순히 나타난 지표 이상의 고려대상과
비용이 소모된다고 보더라도 PBR=0.1 이런 기업들은 거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내부인이 아닌이상 기업에 대해 제대로 알 수는 없는 상태에서 과연 이런
기업에 뚝심있게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무모한 짓이 아닐까요?
이런기업들에 PBR이 극도로 낮을 만큼 시장의 큰 오해가 존재할 확률과
과연 실제로 정보력 약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가 존재할 확률
중에 어느것이 높을까요??
저 PBR주 투자자들은 아마 전자에 더 큰 확률을 부여하고 투자하시겠지만
과연 잘 알지못하는 자신의 엄청난 오해일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요??
만약 그래도 역시 기다리니 오르더라라고 주장하신다면 기본적으로 시장이라는 것은
아무 이유없이도 끊임없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는 점에서 고 PBR주에
투자해도 그정도 출렁임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저 PBR주에 대한 투자가 오히려 꺼려져서요...
저의 고민을 말끔이 씻어줄만한 깔끔한 논리가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안심하고 투자하죠...^^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