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약 2만개의 부품으로 구성돼 그만큼 관련 산업도 많다. 고도의 기술력, 대규모 자본력, 숙련된 노동력과 함께 도로, 주유시설 등 인프라 그리고 차를 구매할 수 있는 국민소득 수준 등이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다. 그래서 자동차 생산은 세계 상위 10개 나라가 전체의 약 80%, 그리고 소비는 약 70%를 차지한다. 주요 생산 및 소비국은 미국과 중국, 한국과 일본,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그리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유럽 국가들이다. 자동차 부품은 대부분 '모듈(=부품 덩어리)' 형태로 조립된다. 차체와 엔진, 도어 및 시트, 내장재, 배터리와 브레이크, 그외 기타 자동차부품 등 많은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국내에선 현대기아차 그룹이 약 70%를 점유해 압도적이다. 국내 자동차부품회사 대부분이 현대기아차 매출이 절대적이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도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이 국내 생산보다 많은 만큼 해외로 함께 진출한 부품사들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 산업 전체 관련기업의 실적은 완성차 업체의 판매량, 이익의 영향을 받는다. 완성차 업체는 자동차 대당 평균 판매가격이 중요하며, 원/달러 및 원/엔 환율이 오르면 수혜다. 또한 현대기아차 그룹의 판매량과 신차 출시일정도 자동차 산업 투자가가 챙겨야할 지표다. 한편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이미 자동차 산업의 미래로 진행 중이다. 부품 상당 수가 교체돼 전기차 관련 부품 공급 여부가 자동차 부품사에 대한 주식시장의 평가를 가른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다른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비해 수소차 개발에 상대적으로 더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