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G전자96,400원, ▲1,700원, 1.8%가 내년 1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4500원이다.

이 증권사 박강호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하겠지만 효율성 비용이 반영된 일시적인 실적”이라며 “현 시점에서 4분기 실적 보다는 내년 1분기 실적 회복과 연간 실적 개선 호조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영업손실 200억원 대비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별도)만의 영업손실은 4018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며 “4분기가 비수기인 동시에 희망퇴직 등 전사적 인력 효율화 진행과 CEO 교체로 추가적인 비용을 예상한 실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내년 가전부문(HS)은 프리미엄 중심의 신제품 출시와 미국의 관세 정책에 가격 인상과 멕시코, 미국내 생산 확대 등으로 대응하면서 매출이 같은 기간 3.5% 늘어날 것”이라며 “TV부문(MS)은 프리미엄 QLED 주력과 보급형 라인업 확대로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올해 보다 45.9%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