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9일 에스티아이29,300원, ▼-700원, -2.33%가 전력반도체용 신규 공정 장비 시장에 첫 진입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6750원이다.

에스티아이는 전날(8일) 중국 합자법인 NTS(Nova Tech Semiconductor)와 978억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합자법인은 중국의 TCOT(Sic 모듈, IGBT 등 생산)와 공동 설립한 것으로 전기차, 데이터센터, 신재생 등에 쓰이는 전력반도체용 방열 기판을 제조할 예정이다.

이 증권사 고영민 연구원은 “전력반도체용 신규 공정 장비 시장으로의 첫 진입으로, 향후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로의 확대로 연결될 수 있는 레퍼런스”라며 “중국의 정책 지원 기반으로 오는 2027년 2차 수주까지 대규모 실적 모멘텀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력반도체용 방열 기판은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시키는 방열과 절연, 고강도 구조를 구현하는 패키지 기판으로, 일본과 미국이 주요 사업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매출액은 6562억원으로 올해 보다 9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3% 늘어나는 1014억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