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8일 현대지에프홀딩스8,630원, ▲50원, 0.58%에 대해 주력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긍정적 투자 요소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380원이다.

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현대백화점95,000원, ▼-500원, -0.52%은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흑자전환했으며, 현대그린푸드16,190원, ▲40원, 0.25%는 런치플레이션으로 급식 수요가 증가하고 식단가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대홈쇼핑55,800원, ▲700원, 1.27%은 이익 중심의 상품군과 차별화로 수익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배력 강화와 주주환원 확대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현대홈쇼핑 지분 7.3%를 인수한데 이어 현대백화점 지분도 세 차례에 걸쳐 4%를 매입했다”면서 “현대백화점의 경우 좀 더 늘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 배당여력이 큰 자회사들로 지분율 확대가 지주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그린푸드는 반기배당을 전년 연간의 91%를 지급해 올해 85% 증가를 예상하며, 반기배당을 실시한 현대백화점도 전년 연간기준 600원 증액을 예측한다”면서 “계열사들이 배당총액 확대를 단계적으로 지향하는 가운데 자사주도 매입하고 있어 주주환원 확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자회사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로 배당 예측성을 높였다”면서 “자회사 가치 제고는 지주 가치 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늘어나는 배당재원을 토대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비 관련 업종이 소외되는 주식시장에서 주주가치 제고는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