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버렸던 이 주식, 올해 지금까지 41% 상승했다.

지난 해 워런 버핏과 그의 팀은 울타 뷰티(Ulta Beauty: NASDAQ-ULTA) 주식을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바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버핏과 그의 팀은 울타 뷰티를 2024년 2분기에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후 같은 해 4분기에 전량 매각했기 때문에 버크셔 해서웨이가 울타 뷰티를 보유한 기간은 고작 6개월에 불과했다.



이로써 울타 뷰티는 장기투자자로 유명한 버핏이 가장 짧게 보유한 주식 중 하나가 되었다.


(이미지 : 울타 뷰티 주가 추이_12/5 종가기준 / 자료: 스탁 투나잇)

그렇다면 그 이후 울타 뷰티는 어떻게 되었을까? 2024년 4분기 버핏이 전량 매각한 후 울타 뷰티는 올해 지금까지 약 41% 상승했고, 3분기 실적 발표 후 지난 금요일(12월 5일)에는 13% 급등하면서 당일 최대 상승 종목 중 하나가 되었다.


눈부신 3분기 실적
3분기(2025년 9월-11월) 울타 뷰티는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뛰어난 실적을 냈고, 주가는 급등했다. 울타 뷰티의 3분기 주요 실적은 다음과 같다.

• 순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한 28억 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7억 2,000만 달러를 상회.
• 매출총이익: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11억 6,000만 달러.
•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2억 3,100만 달러.
• 주당순이익: 전년 동기와 동일한 5.14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 4.64달러를 상회.

가장 좋았던 실적은 전년 동기 0.6%에 불과했던 동일매장 매출증가율이 올 3분기 6.3%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또한 매출 대비 매출원가 비율도 낮췄는데,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이 15% 급증할 수 있었다.

한편, 3분기 울타 뷰티는 28개 매장을 신규 개장하고, 15개 매장을 리모델링했으며, 1개 매장을 폐쇄했다. 결과적으로 울타 뷰티의 미국 매장은 현재 1,500개가 되었다. 그리고 올 3개 분기 동안 울타 뷰티는 58개 매장을 신규 개장하고, 4개 매장을 이전했으며, 24개 매장을 리모델링하고, 폐쇄한 매장은 3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3분기 순이익은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 판관비는 8억 4,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3분기 판관비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보상, 매장 급여 및 복리후생, 매장 비용 등의 증가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투자에 대한 상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순매출과 매출총이익이 증가하면서 주당순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그리고 울타 뷰티 자신의 예상치도—상회했다.

울타 뷰티의 사장 겸 CEO 캐시아 스틸먼(Kecia Steelman)은 “우리의 3분기 실적은 우리의 예상을 초월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울타 뷰티 언리쉬드 전략(Ulta Beauty Unleashed Strategy)’을 실행하면서, 전 직원이 달성한 꾸준한 성장과 모멘텀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새롭고 다양한 상품 구성, 개선된 매장 및 디지털 경험, 과감한 마케팅 활동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이는 강한 매출, 시장 점유율 확대, 모든 제품범주와 판매채널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습니다”라고 했다.


매력적인 전망
울타 뷰티는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순매출액은 직전 전망치 120억 달러-121억 달러에서 123억 달러로, 동일매장 매출증가율은 직전 전망치 2.5%-3.5%에서 4.4%-4.7% 범위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직전 전망치 11.9%-12.0%에서 12.3%-12.4%로 상향 조정했고, 주당순이익도 직전 전망치 23.85달러-24.30달러에서 25.20달러-25.50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케이사 스틸먼은 “연말 휴가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며, 우리는 우리의 (오프라인 중심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온라인 중심의) 사이버 먼데이 실적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매출이 예상되는 주간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여전히 어려운 거시경제적 환경도 유념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버핏이 왜 그렇게 빨리 울타 뷰티 주식을 매도했는지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계속 들고 있었다면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실적에 도움이 되었을 것은 분명하다.

향후 주가 전망과 관련해, 울타 뷰티 목표가에 대한 일련의 상향 조정이 있었다. UBS는 690달러로, DA 데이비슨은 650달러로, 텔시(Telsey)와 에버코어(Evercore)는 640달러로 각각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12월 5일 종가 601.50달러인—울타 뷰티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6%-14%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울타 뷰티의 PER은 20배로 양호한 수준이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밸류워크 선임기자, 전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Why This Former Buffett Stock Just Jumped 13%” 2025년 12월 5일, https://www.valuewalk.com/news/why-this-former-buffett-stock-just-jumped-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