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4일 LS ELECTRIC484,000원, ▲5,500원, 1.15%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CAPA) 확장과 고단가 제품 믹스(mix) 확대를 반영해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47만8500원이다.

이 증권사 손현정 연구원은 “부산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이 내년까지 3배 확대되는 구조가 이미 가시화되고 있고, HVDC 변압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전력인프라 믹스를 구조적으로 변화시키며 평균판매단가(ASP)과 마진을 동반 개선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S파워솔루션의 본격 편입으로 초고압–중저압–배전–선박 변압기까지 전압군·용도별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며 전력기기 체인의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부산 초고압 사업의 매출 기준 생산능력은 지난 2024년 약 2000억원에서 올해 3500억원, 내년 6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기존 공장은 이미 풀가동에 근접한 상황이며, 12월 증설동 가동 이후에도 별도의 장기 램프업 없이 1년 차에 70~90% 가동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LS파워솔루션 역시 연간 생산능력 2000억원으로 확장하며, 모회사와의 턴키·패키징 공급 가능성에 따른 그룹 내 시너지가 뚜렷하게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

내년 연결 기준 매출은 올해 보다 19% 늘어난 5조83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6% 증가한 6174억원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0.6%)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