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3일 성일하이텍42,150원, ▲150원, 0.36%에 대해 4분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2600원이다.

성일하이텍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7.5% 늘어난 438억원,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적자 폭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3분기 매출 증가 요인은 2차전지와 산업용 소재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5%, 50.2%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긍정적인 것은 지난 2023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던 분기 매출액이 올 2분기부터 연속 2분기 동안 각각 75.4%, 37.5% 늘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고정비 감축을 위한 인력 조정과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점차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전년동기 대비 매출원가율은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판매 관리비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3.7%포인트(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6.7% 증가한 468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미, 아시아, 유럽 등의 여러 회사와 계약 체결을 통해 전처리용 스크랩 수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효율이 좋은 새만금 3공장의 후처리 공장 가동률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