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9일 일진전기54,200원, ▲900원, 1.69%에 대해 구조적 마진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4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5200원이다.

이 증권사 손현정 연구원은 “내년부터 미국 동부 전력청향 초고압 변압기 장기공급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며 성장 가시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중전기 해외 비중 확대와 생산능력(CAPA) 증설분 온기 반영 효과를 고려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상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진전기의 3분기 매출은 4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0.7% 증가한 353억원을 거두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손 연구원은 “3분기는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물량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는 고마진 변압기 출하 확대와 증설분 일부 반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변압기는 미국 공급자 우위 환경이 지속되며 가격 전가력이 매우 높아 관세 인상에 따른 원가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억5000만~4억 달러 규모의 장기공급계약 물량과 지난 2023년 수주분이 올해와 내년 매출로 순차 반영될 예정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초고압 케이블은 국내 154kV·345kV 공급을 중심으로 하며, 525kV 지중선 개발까지 완료해 향후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에서도 잠재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보다 25.9% 증가한 1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6.5% 늘어난 1487억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