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두산886,000원, ▼-10,000원, -1.12%이 4분기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93만9000원이다.

이 증권사 김소원 연구원은 “4분기는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물량 회복과 반도체용 수요 강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면서 “내년에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차세대 아키텍처 제품 신규 공급과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사 확대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4분기 자체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00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1% 늘어난 1509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AI 가속기용 물량이 회복되는 가운데,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는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400G 및 800G 네트워크 스위치용 소재의 성장세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BG 내 고부가 제품 비중은 83%으로 전분기 대비 4%포인트(p) 증가해 역대 최고치가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25%로 같은 기간 15%p 확대될 전망”이라며 “주요 고부가 제품인 AI 가속기, 네트워크 스위치, 반도체용 등 주요 고부가 제품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6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성장하며, 올해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차세대 아키텍처용 제품은 주요 원재료 단가가 기존 대비 50% 이상 높고, 기술적 난이도도 높아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확대될 것”이라며 “두산은 견조한 고부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확대를 계획 중이며, 기존 라인의 전환 투자가 아닌 신규 라인 증설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과 두산에너빌리티78,600원, ▲200원, 0.26% 등 자회사 지분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자료>두산,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