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1일 클래시스51,900원, ▲100원, 0.19%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높였다. 글로벌 EBD 미용 시장의 견고한 시술 수요하에 ‘리팟’, ‘쿼드세이’ 등 신제품 모멘텀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900원이다.

클래시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7% 늘어난 8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9% 증가한 37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2% 하회하는 실적이다.

이 증권사 정동희 연구원은 “브라질 선적 공백에도 유럽·미주 수출 성장으로 장비 수출 313억원과 브라질향 소모품 출고 회복으로 소모품 수출 215억원을 거뒀다”면서 “내수는 ‘슈링크’·‘볼뉴머’의 안정적 매출과 함께 리팟 호조세로 장비 116억원, 3분기 광고 효과로 소모품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전분기에서 이연된 볼뉴머 신규 모델 채용으로 인한 광고선전비가 전분기 대비 35억원 늘었고, 파트너사 인수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45%로 같은 기간 6.6%포인트(p) 하락했다”면서 “4분기 50%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으로 견고한 글로벌 EBD 시술 수요가 드러났다”며 “글로벌 EBD시장 내 매크로 변수로 인한 장비 수요 저점 및 소모품 중심 성장세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선적 공백 이슈가 있던 브라질 파트너사 메드시스템즈의 모회사 JL헬스의 지분 77.5%를 183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 1분기 중 인수가 마무리되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