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16일 SK266,000원, ▼-1,000원, -0.37%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향후 추가 자산 매각과 SK이노베이션112,600원, ▼-3,300원, -2.85% 등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기대해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23만1500원이다.

이 증권사 박건영 연구원은 “SK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29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 늘어난 523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자회사 SK텔레콤54,200원, ▲300원, 0.56% 고객 보상 패키지 제공과 할인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은 비배터리 부문 이익 개선과 자회사 SK실트론 및 머티리얼즈 CIC의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상저하고’ 실적흐름으로 인해 SK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SK가 계열사 SK브로드밴드에 매각한 데이터센터 매각 대금 5068억원은 3분기 반영될 예정”이라며 “SK는 SK실트론을 비롯해 추가적인 자산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SK는 지난 8월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며 “올해 자산 매각에 따른 현금 재원을 확보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최소 주당 배당 5000원에서 추가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