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15일 롯데정밀화학47,300원, ▲350원, 0.75%에 대해 에폭시수지원료(ECH) 강세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5350원이다.

이 증권사 김도현 연구원은 “3분기는 전분기 발생했던 정기보수 효과가 제거되고, ECH 가격 강세를 바탕으로 한 케미칼 증익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염소계열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내년 그린소재 증설 효과 역시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액이 4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4.2% 증가한 263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 눈높이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케미칼 영업이익은 130억원, 그린소재 영업이익은 132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월 이후에도 타이트한 ECH 수급을 바탕으로 판가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유럽 역내 중국산 에폭시(Epoxy) 비중은 급감되고 있고, 국내 판매량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 역내 국내산 에폭시 비중은 지난해 평균 32.3%에서 올 8월 56.7%까지 상승한 반면, 중국산 비중은 23.4%에서 2.9%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나타난 에폭시 밸류체인의 공급망 변화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고, 이는 ECH 판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ECH-프로필렌(Propylene) 스프레드(Spread)는 손익분기점(BEP)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내년 식의약 증설라인 판매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산업용 제품의 체질 개선 역시 전방 다각화에 따라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자료>롯데정밀화학,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