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3일 효성중공업1,848,000원, ▼-47,000원, -2.48%에 대해 이익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5만원에서 180만원으로 16.1%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9만8000이다.

이 증권사 장남현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6.6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내년 영업이익률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EPS 추정치가 기존대비 11.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 늘어난 1538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5.9% 웃돌고, 영업이익은 부합하는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중공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할 것”이라며 “관세 비용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7%포인트(p)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공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6% 늘어난 39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건설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같은 기간 15.2% 증가한 1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중공업 부문은 계속 성장하고, 건설 부문은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진단이다. 2분기 기준 중공업 부문 내 미국 매출 비중은 23%이며, 현재 수주잔고 내 미국 비중이 45%를 초과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수익성 높은 미국 매출 비중은 오는 2027년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창원과 미국 공장 증설이 진행되면서 2027년 생산능력은 지난해와 비교해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건설 부문 역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3%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면서 “내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각각 8590억원, 1조3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