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0일 엠앤씨솔루션131,700원, ▲9,800원, 8.04%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엠앤씨솔루션이 해외 방위산업체들의 협력 파트너로 부각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22만500원이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유럽 주요국들의 국방비 지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필요한 무기들의 유럽 내 조달비중을 늘리기 위한 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 프로그램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내 방산밸류체인의 붕괴로, 설비확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핵심 부품들에 대한 대량공급 능력을 갖춘 엠앤씨솔루션이 유럽 등 해외 방산업체들의 협력파트너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투자설명서를 발송하는 등 매각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기존 방산업체뿐 아니라 방산부문에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 재무적 투자자 등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인수 이후 시너지가 기대되거나 추가투자를 통한 성장이 담보될 수 있는 기업이 인수에 나서거나, 인수경쟁이 치열해져 매각 가격이 상승할 경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엠앤씨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4% 늘어난 882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같은 기간 77.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감소하겠지만, 수출과 국내 양산매출 동반증가로 수익성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연간 매출액의 80~90%가 기존 수주잔고에서 발생하고,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사업 특성상 연간 실적은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