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은 25일 SK하이닉스542,000원, ▼-10,000원, -1.81%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내년까지 이어질 증익 사이클은 전례 없는 구간으로, 과거 적용되던 멀티플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35만7500원이다.

이 증권사 김광진 연구원은 “현 구간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컨베셔널 메모리가 함께 좋아지는 구간으로, 내년 이익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급변한 메모리 시황을 고려해 SK하이닉스의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42조3000억원에서 50조10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익 체력을 고려할 때 과거 멀티플 상단인 주가순자산비율 2~2.1배 수준을 뚫어내야 마땅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 성장 근거의 핵심은 HBM4로의 세대 전환 효과로,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HBM4 비중은 매우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늘어난 2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11조2000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하는 호실적이다.

그는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된 상황에서 예상보다 강한 인공지는(AI)발 수요가 지속되면서 D램 출하 증가율이 당초 가이던스를 상회했고, 혼합 평균판매가격(ASP)도 7%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SK하이닉스, 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