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12,850원, ▲60원, 0.47%가 체질 개선으로 올해 4년만에 흑자전환하고. 내년에는 영업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320원이다.

이 증권사 남궁현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전방 수요 부진으로 지난 2022~2024년 적자를 기록하며 사업 고도화에 집중했다”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이 지난 2021년 41%에서 올해 60%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7% 증가한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전환한 4579억원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15개 분기 만에 최대 실적이다.



그는 “북미 세트 업체의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신제품 출시 효과와 모바일 고객사 내 점진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워치 내 패널 공급 경쟁사 철수, 성수기 진입 및 감가상각비 종료에 따른 대형 OLED 부문의 수익성 회복, IT LCD 부문 제품믹스 개선 등이 실적 상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은 올해 보다 3.6% 늘어난 26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9%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를 23%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요 패널 경쟁사의 폴더블 스마트폰·노트북향 OLED 출하 및 LG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입증으로, 고객사의 물량 재배분에 따른 모바일 매출이 올해 보다 6%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OLED TV 대면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LCD 제품믹스 개선 지속 영향 등이 실적을 이끌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