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KT&G143,300원, ▼-1,400원, -0.97%에 대해 주당배당금(DPS) 인상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2600원이다.

전날(23일) KT&G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으로 최소 6000원 이상을 제시하고, 지난해 보다 확대된 2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 증권사 박상준 연구원은 “CEO는 이번 배당 확대가 단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고, 앞으로도 과거의 인상 폭을 상회하는 주당배당금(DPS) 확대를 이어가며, 내부적으로 배당수익률 레벨이 내려가지 않게 마지노선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면서 “향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KT&G는 미국 담배 1위 업체 알트리아와 함께 ‘LOOP’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한 북유럽의 니코틴파우치 업체인 Another Snus Factory 인수를 공시했다”며 “니코틴파우치는 미국과 영국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KT&G와 알트리아는 주로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니코틴파우치 시장 진출 전략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주주환원정책 강화는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KT&G, 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