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롯데케미칼73,400원, ▼-1,100원, -1.48%이 내년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6400원이다.

이 증권사 신홍주 연구원은 “내년 유가 하락과 동북아·유럽 구조조정으로 지난 2015~2018년 사이클과 유사한 업황 회복을 기대한다”며 “유가와 가스가격의 상반된 방향성으로 인해 지난 3년 간 지속된 역대 최악의 원가 열위 국면도 종료돼 길었던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NCC 설비 통폐합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단위 당 고정비가 절감되며 추가적인 실적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며 “별도 기준 가동률이 현재 74%에서 80%로 개선 시 연간 약 1000억원의 원가 절감 효과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2419억원으로 길었던 지난 4년 간의 적자구간이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가 없고,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확보된 현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미 지난 상반기 2조원의 차입금 상환으로 시작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업황 부진을 모두 반영하고 있으며, 업황 상으로도 유가 하락과 글로벌 구조조정이라는 긍정적 변화가 더 많다”면서 “이제부터는 주가의 다운사이드 리스크보다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비할 때”라고 덧붙였다.


<자료>롯데케미칼, 신영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