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모두투어10,280원, ▼-220원, -2.1%에 대해 10월 명절 연휴와 연말 해외 관광객 반등, 프리미엄 패키지 수요 증가 등 호재가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8.6%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070원이다.

이 증권사 나승두 연구원은 “지난 8월까지 누적 송출객 수는 약 8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했다”며 “녹록치 않은 업황에서도 상반기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지난해 티메프 환불 사태 등으로 인해 손실충당금을 설정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모두시그니처’와 같은 프리미엄 패키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3분기는 여름휴가 기간이 자리하고 있고, 10월 긴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도드라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송출객 수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5월 어린이날 짧은 연휴 기간에도 우리나라 국민 출국자 수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10월 명절 연휴 및 연말 해외 관광객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모두투어, 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