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0일 현대지에프홀딩스8,470원, ▲110원, 1.32%의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며, 배당재원 확보를 위한 전략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7850원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주요 연결 자회사 지분을 추가적으로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상반기에 현대백화점 지분 1.9%와 현대홈쇼핑 지분 7.3%를 매입했고, 9월 중에 현대백화점 지분 1.4%를 추가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연결 종속회사들도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면서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종속회사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주요 종속회사들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배당 수익이 증가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고, 이를 주주환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이기 때문에 지배력 확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헀다.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펀더멘털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주요 종속회사 지분율 확대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고, 추가적인 연결 종속회사 편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배당재원 이외 로열티 및 부동산 수익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자체적인 배당수익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부족함을 없애려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을 상향시킬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