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9일 BNK금융지주15,510원, ▼-90원, -0.58%에 대해 3분기 충당금 환입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560원이다.

이 증권사 박현우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51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8.5% 상회할 것”이라며 “삼정기업 관련 약 400억원의 충당금 환입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화대출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 초반대 성장하는 반면,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4bp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804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총주주환원율의 경우 26.5%의 배당성향(주당배당금 680원)과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38.9%를 달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2분기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2.56%로 향후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정상대로 이행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은행주가 기간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며 “상반기 초과 상승의 피로감이 존재하던 상황에서 주주환원정책 관련 모멘텀 정점 통과, 각종 정책 불확실성 확대 등이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BNK금융지주는 세제개편의 영향에도 과징금 이슈가 없고 가계대출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며 “각종 기금 출연 부담도 제한적이고, 손익 및 자본비율 안정성 측면에서 투자 매력도 부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분기 호실적과 제한적인 정책 부담, 높은 자본비율 등으로 은행 업종 내 상대적 강세를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