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5일 NHN33,250원, ▼-350원, -1.04%의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부 주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축 사업의 수혜를 기대해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800원이다.

이 증권사 김소혜 연구원은 “NHN은 정부 주도 GPU 구축 사업에 최다 물량 확보 사업자로 선정됐다”면서 “이 중 약 80% 비중을 정부 지원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민간 대외 판매를 통해 매출이 유의미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NHN은 향후 5년간 매출 약 3000억원을 기대하는데, 정부 지원 공급 부분도 내년 1분기부터 GPU 사용량에 따라 매출로 인식된다”면서 “선정된 세 기업 중 NHN은 ‘GPU 인프라 통합 포털’ 구축에 대한 대표 사업자 역할까지 맡게 돼 본격화될 정부 지원 사업에서도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본업 실적 부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성장세는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신작 없이도 웹보드와 일본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게임 사업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커머스, 결제 매출 등을 중심으로 매출 반등이 예상되며 강도 높은 사업 효율화로 이익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책 관련 수혜가 멀티플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조금이라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따른 GPU 운영 사업자로서 NHN의 가치가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NHN, 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