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62,000원, ▼-1,200원, -1.9%에 대해 배당성향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한온시스템3,650원, ▼-40원, -1.08%의 증자 규모는 불확실성 요인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250원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20일 향후 3년간 배당 성향을 35%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창사 이래 첫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올해부터 배당성향 목표를 상향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진전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자회사 한온시스템의 유상증자와 관련된 참여 규모의 불확실성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에 오는 9월 23일 확정될 내용을 검토한 후 목표주가를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타이어 부문만의 배당성향과 주당 배당금은 2024년 기준으로 22%와 2000원이었다”며 “배당성향이 올해 25%, 내년 30%, 2027년 35%로 확대되면, 주당 배당금은 2025년 2400원, 2026년 3000원, 2027년 35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이 2025년 5.8%, 2026년 7.3%, 2027년 8.5%로 높아짐을 의미한다”며 “이렇게 높아지는 배당수익률은 주가의 하락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한온시스템(지분율 54.77%)이 유상증자 계획을 밝힘으로써 최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참여가 전망된다”며 “하나증권은 한온시스템의 유상증자 규모가 8000억~1조원으로, 이 중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참여 규모로 4000억~5000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온시스템은 9월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확정할 예정으로, 증자 규모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