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1일 파마리서치411,000원, ▼-1,500원, -0.36%의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80만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 관광 성수기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진행, 유럽 신규 진출, 미국향 도포용 리쥬란 판매 증가 등으로 성장 속도가 유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65만3000원이다.

파마리서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2% 늘어난 140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1.7% 증가한 559억원을 거뒀다.

이 증권사 정희령 연구원은 “의료기기 비중은 60.4%이며, 리쥬란 고성장으로 인해 매출총이익률(GPM)이 76%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의료기기뿐 아니라 시술용 화장품 고성장도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화장품도 인바운드 수요에 비례해 전년 동기 대비 54.6% 성장한 308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판관비는 513억원으로, 이 가운데 TV 광고비가 약 50억원 사용돼 영업이익률(OPM)은 39.8%였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9% 증가한 1489억원,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같은 기간 85.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는 미용 산업의 비수기이지만, 9월 예정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진행 후 입국자 수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추가로 상향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의료기기 사업부 비중 증가에 따라 하반기는 2분기 수준의 GPM 유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3분기는 전분기 진행됐던 TV 광고비가 제거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43.5%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유럽향 계약은 3분기 내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도 물량은 연내 선적 예정이다. 중국 3등급 의료기기 허가와 미국 인허가도 기존 일정대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RF 디바이스, 콜라겐 스킨부스터, 에버클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번들링 전략도 펼치고 있다.

그러면서 “서유럽 파트너사 계약 등 단기 모멘텀도 살아 있는 상황”이라며 “트렌드 상승 초입 단계에 있는 소비재 기업으로서 성장 여력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고멀티플 적용 이유가 충분한다”고 덧붙였다.


<자료>파마리서치, 교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