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롯데정밀화학47,300원, ▲350원, 0.75%에 대해 3분기 큰 폭의 증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2050원이다.

이 증권사 김도현 연구원은 “2분기는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감익을 기록했지만, 3분기는 정기보수 효과가 제거되고, 견조한 에폭시수지원료(ECH) 시황 등이 반영돼 큰 폭의 증익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분기 롯데정밀화학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난 42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2% 줄어든 87억원을 거뒀다.



김 연구원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ECH 시황 개선과 견조한 가성소다 이익률에도 정기보수 영향에 판매량이 감소해 이익개선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모니아 역시 국제가 하락에 따른 일시적 레깅(Lagging) 효과 반영과 판매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64.2% 증가한 230억원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염소계열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기보수 영향은 제거되고, 견조한 ECH 시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반덤핑 관세 영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글리세린 가격 상승과 ECH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글리세린 가격 상승에 따라 중국의 가동률 하락이 발생해 타이트한 공급상황이 전개 중이다.

그는 “이는 판매량과 판가, 스프레드(Spread) 모두 개선될 수 있는 요인”이라며 “그린소재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9.5% 늘어난 132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펀더멘탈 개선은 지속될 것이며, 내년에도 증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