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부합

SK증권은 25일 삼성에스디에스177,500원, ▲5,400원, 3.14%에가 하반기 클라우드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400원이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조정한 이유는 인공지능(AI) 부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향후 사업기회 확대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을 통해 생성형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정책 강화를 통해 공공부문에서의 사업기회가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정부의 소버린 AI 전략에 맞춰 AI인프라, AI SW, AI MSP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삼성에스디에스만의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지난 4월부터 38% 상승했는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집행이 예상되면서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쟁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분기 실적은 기대치 수준의 영업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어난 3조512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증가한 2302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대치 2367억원에는 부합했지만, 지배주주 순이익의 경우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 등의 영향으로 7.6% 감소한 1706억원으로, 기대치 1947억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T 서비스 부문에서 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6% 늘면서 고성장을 유지했다”며 “물류부문은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에도 첼로스퀘어 고객사 확대로 같은 기간 수익성이 0.1%포인트(p) 개선됐다”고 밝혔다.


<자료>삼성에스디에스, 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