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24일 인텔리안테크45,250원, ▲150원, 0.33%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250원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인텔리안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42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같은 기간 51.7% 늘어 시장 기대치 16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 증권사 정지수 연구원은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는 주요 고객사인 인마샛(Inmarsat)과 마링크(Marlink) 각각 분기 40억~50억원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원앱(OneWeb)향 매출은 2분기 1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컴퍼니(Company) A향 게이트웨이 안테나의 경우 분기 최대인 198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사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만, 환율 하락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손실은 소폭 적자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결 매출은 지난해 보다 27.1% 늘어난 3275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사업부별 매출은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가 825억원으로 젼년 대비 6.5% 증가하고, 지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는 1753억원으로 같은 기간 63.6% 성장을 예상한다”고 했다.

특히 “지상용 중 컴퍼니 A향 게이트웨이 안테나 매출은 전년 대비 255.5% 증가한 1056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 물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해상용 고객 수주가 정상화되고 있고, 일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원앱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원앱 국내 서비스는 단말 적합성평가 승인을 완료하고 늦어도 9월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미국내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군용 제품 및 게이트웨이 설비 투자를 진행 중으로,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