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파라다이스17,440원, ▼-550원, -3.06%에 대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30%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8690원이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전국 확대, 무기한 연장 정책은 지난 3월 20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방한 관광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으로 발표한 것으로, 현재까지 법제화되지 못한 이유는 신정부의 장관 인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중순경 법무부 장관과 외교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이후 8월경 정식 임명이 되면 해당 정책은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며 “이르면 9월, 늦어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예상되는 APEC이 개최되는 11월에는 해당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가장 수혜를 받는 지역은 인천 및 수도권”이라며 “인천공항은 6월 기준 중국발 여객기가 제주노선의 6배로 운항되고 있고, 파라다이스는 인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 호틸과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어 지리적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테이블 운영 대수에 대한 규제가 없기에 언제든지 운영 테이블을 늘리거나 베팅 한도를 상향할 수 있다”며 “파라다이스는 늘어나는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예상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16.9% 상향한 것이 목표주가 조정의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