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1일 HS효성첨단소재198,600원, ▼-1,300원, -0.65%에 대해 관세 불확실성에도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13%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500원이다.

이 증권사 이진명 연구원은 “경쟁사 증설이 부재한 상황에서 양호한 교체용·전기차용 타이어 수요로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탄소섬유는 중국 법인 실적이 저점을 다진 상황에서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설비가 지난 6월 가동되면서 점진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568억원으로 추정했다. 탄소섬유 부진에도 양호한 본업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PET 타이어코드 수출가격은 전기 대비 1% 감소했으며, 판매량은 성수기와 재고축적 수요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을 것”이라며 “전기차향 등 높은 판가 제품 비중 확대도 지속되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슈퍼섬유 영업손실은 77억원으로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며, 아라미드는 판가 약세에도 견조한 하이브리드 타이어향 판매 등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탄소섬유는 중국 법인 적자에도 원가율 개선과 국내 법인 수출량 증가로 적자폭을 축소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탄소섬유 업황이 최악을 지난 상황에서 안정적인 본업 실적까지 감안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