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24일 BGF리테일110,800원, ▼-1,200원, -1.07%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3000원이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7월 초 추경 본회의 처리와 기업 및 가계 심리 회복 등 소비환경이 빠르게 개선 중”이라며 “하반기 업황과 실적 개선을 반영해 멀티플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부정적인 실적 모멘텀이 2분기를 계기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가 뒷받침된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BGF리테일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늘어난 772억원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전분기에 비해 비교적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규 출점 효과와 기존점 성장률 개선으로 외형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또 “기존점 성장률 개선과 상품 믹스 변화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은 18.9%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일 것”이라며 “다만, 점포 확대에 따른 임차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 증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3.4%로 같은 기간 0.1%포인트(p) 둔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4.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 증가한 2543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면서 “7월 초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본회의 처리가 소비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고, 최근 되살아나고 있는 가계 및 기업 심리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