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은 18일 파크시스템스223,500원, ▼-2,000원, -0.89%가 2분기에도 전분기와 유사한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반도체 업황 및 사이클에 관계 없이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26만9500원이다.

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파스시스템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억원, 1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이 iM증권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3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장비 수주 후 매출 발생까지의 기간이 산업용은 4~6개월, 연구용 2~3개월으로, 1분기 기말 수주 잔고가 893억원에 달하고 2분기 신규 수주는 4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광학 기술력 강화를 목적으로 최근 100억원 규모로 인수한 스위스 자회사에 대한 실적과 비용 반영이 2분기부터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장비 성장도 주목했다. 그는 “마스크 리페어 장비 수주가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하이브리드 장비의 경우 고객사들의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1분기에 이미 여러 대의 매출이 발생했고, 수주도 증가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 발생 중인 관세 부과 전 반도체 선구매, 세트 선생산의 부작용에 따라 하반기에는 수요 절벽 현상에 따른 반도체 업황 재둔화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파크시스템스의 최대 강점은 반도체 업황 및 사이클에 관계없이 꾸준히 성장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송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한 번도 역성장하지 않았는데, 이는 주력 제품인 원자 현미경이 미세공정 전환과 수율 향상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업황이 나빠질수록 반도체 업체들은 설비 확장보다는 원가 절감을 위해 미세공정 전환과 수율 개선에 더욱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20% 늘어난 209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 증가한 491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파크시스템스, iM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