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1일 현대로템176,200원, ▲1,600원, 0.92%에 대해 폴란드와 K2전차 2차 계약이 임박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8300원이다.

이 증권사 이동헌 연구원은 “K2전차 폴란드 2차 계약이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지난 2022년 체결했던 1000대의 기본계약 중 1차 계약과 같은 180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차 계약은 K2PL 물량에 기존 1차분의 업그레이드, 파생형 모델 등이 포함돼 전체 계약 규모가 1차(4조50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잔여 물량도 협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 여러 국가를 포함해 다양한 지역의 수출 협의가 진행 중으로, 연내 추가 계약이 기대된다”면서 “주요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과 계약시점이 불명확하지만, 폴란드 2차부터 시작되는 사업 확장 기조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7839원, 2022~2204년 방산업체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40% 할증한 25.1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53.8% 상향했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수출 지역 다변화가 시작됐고,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납기와 성능, 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 조건 등을 만족해 방산주 톱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