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5일 HDC17,800원, ▼-110원, -0.61%에 대해 실적 고성장과 함께 배당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450원이다.

이 증권사 송유림 연구원은 “앞으로 2~3년간 실적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보유지분 가치 증대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HDC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난 1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15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4.8% 증가했다.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19.1% 웃도는 실적이다.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가 두드러졌다.



송 연구원은 “통영에코파워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81억원, 580억원로 양호했다”며 “기타 주요 자회사들의 영업이익도 아이앤콘스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통영에코파워의 상업운전이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분기 내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HDC현대산업개발19,580원, ▼-80원, -0.41%의 본격적인 이익 성장으로 앞으로 2~3년 간 HDC의 실적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보유 지분가치의 꾸준한 증대도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지속적인 주가 상승으로 현재 시가배당률이 지난해 주당배당금(DPS) 350원 기준 1%대로 낮아진 상황”이라며 “앞으로 별도 실적 개선에 발맞춰 DPS의 점진적인 상향이 예상되며, 이와 관련해 연말께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통해 배당 확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통영에코파워 호실적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 상승 등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증대와 1분기 말 별도 순현금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지난해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이어질 실적 고성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자료>HDC, 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