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20일 SK스퀘어312,500원, ▲2,000원, 0.64%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9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만9800원이다.

이 증권사 신은정 연구원은 “SK하이닉스542,000원, ▼-10,000원, -1.81% 지분 가치가 상승했기에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며 “앞으로 지속될 자사주 매입·소각이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SK스퀘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402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10.3% 증가한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로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면서 “주요 연결 자회사의 영업적자 규모가 지난해 1분기 -416억원에서 올 1분기 -114억원으로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1번가는 직매입 사업의 상품군 재편과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적자폭을 축소했다”며 “티맵모빌리티도 자회사 매각과 저수익 사업 정리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6% 하락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8억원에서 5억원으로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

주주환원 재원이 안정적이라는 점도 짚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3년 이후 약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주환원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순현금 4300억원뿐만 아니라 오는 7월 S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4500억원(연 7% 이자 수익 제외) 인식과 기타 배당금 335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및 투자 재원 보유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7월 S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인식 후에도 1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을 별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SK스퀘어, D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