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14일 신세계242,000원, ▼-6,500원, -2.62%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5000원으로 9%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4000원이다.

이 증권사 조상훈 연구원은 “대통령 선거이후 본격화될 통화 및 재정정책에 힘입은 구매력 개선을 기대한다”면서 “부진했던 면세점은 구조조정과 경쟁 완화로 매분기 적자가 축소되는 흐름이며, 3분기 가시화될 중국인 비자 면제 정책은 업사이드 모멘텀”이라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700억원, 1323억원을 기록했다.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본업과 자회사 모두 부진한 가운데 감가상각비 부담이 지속되면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기대치에 5% 하회하는 실적이다.



조 연구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은 -0.5%로 부진했다”면서 “비우호적인 기상환경으로 수익성이 높은 패션 카테고리 판매가 저조했고,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5%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내셔날은 소비 침체와 국내 패션 부진으로 영업이익 -58%를 기록했다”며 “디에프는 시내점 경쟁 완화에 따른 따이공 할인율 개선, 부산점 철수 효과, 공항점 명품 라인업 확장에 따른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 매력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은 강력한 하방 지지 요인”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