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3일 케이카16,720원, ▼-130원, -0.77%가 1분기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150원이다.

이 증권사 최종경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사상 최고치의 유효시장점유율을 반영한 것”이라며 “내수 중고차 시장과 진정한 상승효과가 가능한 수출 경매 사업까지 실적 기여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카는 1분기 매출액이 6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8% 늘어난 215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총 판매 대수는 3.9만대, 평균판매단가(ASP)는 14.9백만원을 거뒀는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기간 중고차 사업자 거래대수(유효시장)의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7%를 기록하는 시장 위축에도 케이카는 ASP 높은 인기 중고차를 판매 비용은 낮게, 재고회전은 빠르게 판매한 결과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시스템이 더욱 고도화되며 완성 단계에 다다랐고, 업계 최고 수준의 재고관리 역시 완성형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경매 사업부문 매출이 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성장한 점도 눈에 띈다”면서 “지난 4월 세종 제2경매장 주차공간 확충 등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고, 중앙아시아 중심의 수출 시장 호조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