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9일 LIG넥스원368,000원, ▼-6,500원, -1.74%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43만원으로 34.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7만2500원이다.

이 증권사 이동헌 연구원은 “몇년간 반복된 1분기 실적 급증 패턴과 개발비 증가로 인한 연간 ‘상고하저’ 흐름이 올해도 예상된다”면서도 “국내외 모두 양질의 잔고로 이익 체력이 상승했고, 풍부한 수주잔고에 더해 지역별 분쟁 확산으로 중장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IG넥스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907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 증가한 113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75%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은 7467억원으로, 양산 비중 증가와 정산 이익 반영이 반영됐다”면서 “절대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저마진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의 기저효과로 마진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신규 수주는 4조2000억원, 수주잔고는 2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며 “고마진 수출이 지속되고, 원가 개선과 환율 효과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3국의 천궁-II와 국내 개발 증가, 미국 비궁 등을 감안하면 장기 성장 구도가 담보됐다”면서도 “개발비 증가에 따른 연간 실적 불확실성과 수출 수주 시점은 변동 요인”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