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8일 현대건설68,300원, ▼-2,200원, -3.12%에 대해 2분기부터 주택마진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7000원으로 17.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9250원이다.

이 증권사 허재준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7조50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6% 줄어든 1968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HEC)의 사고 비용 반영이 이월되며 시장 기대치 2072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허 연구원은 “사우디 아미랄, 파나마 메트로 등 해외 현장 및 디에이치 방배, 용인 데이터센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EC 사고 비용 반영은 올해 중으로 이뤄질 것이며, 전면 재시공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한다”면서 “이에 따라 일회성으로 반영될 비용의 규모는 HEC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6331억원)를 크게 움직일 만한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사고 이후 HEC의 안전관리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 레벨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마진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저수익 해외 현장인 사우디 마잔, 카타르 루사일 등의 준공이 대부분 오는 4분기에 예정돼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