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7일 이마트83,000원, ▼-100원, -0.12%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올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6100원이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목표주가 조정은 본업 추정치 상향과 경쟁 구도 완화로 멀티플 할인율을 제외한 것에 따른 것”이라며 “관세 영향에서 다소 자유로운 업종이며 대형마트 경쟁 구도 완화 등 영업환경 또한 대체로 우호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는 통합 소싱과 판관비 절감 노력, 지마켓 글로벌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반영 제외 등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4654억원 수준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마트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7조271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4% 증가한 1386억원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며 “할인점 기존점 신장률은 0.6%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548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통합 매입 효과와 지난해 진행한 희망퇴직에 따른 인사비 절감 등이 주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또 “주요 연결 자회사인 쓱닷컴의 올해 총 거래액(GMV)은 6~7%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지마켓은 조인트벤처(JV)설립에 따라 연간 960억원 수준 반영되던 PPA 상각비가 올 1분기부터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본업은 구조조정 효과와 통합 매입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에브리데이 편입 효과 등으로 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늘어난 266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면서 “연결 자회사도 최악은 지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