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14일 유니드65,100원, ▼-800원, -1.21%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5%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2분기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7300원이다.

이 증권사 이동욱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이창 플랜트가 100% 가동에 들어가며 지난달부터 흑자로 전환됐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용 및 인도향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화학부문의 가동률이 지난해 4분기 73%에서 올 1분기 85%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도 신규 플랜트 온기 가동에 따른 중국 화학부문의 실적 개선과 국내 화학부문 운송비 하락의 본격 반영으로 추가적인 증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물류비는 지난해 대비 400억~5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유니드의 국내 화학부문은 수출 비중이 약 80%로 원가에서 물류비의 중요성이 크다”면서 “신규 선박 투입 지속과 미국 항만 파업 철회, 미국·중국 관세 부과 등으로 최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 고점인 지난해 7월 대비 60% 이상 빠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임 하락은 지난 3월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며 “유니드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954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물류비 감축 효과는 올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화칼륨 가격 인상으로 판가도 상승할 것으로 봤다. 그는 “세계 1위 염화칼륨 공급 업체인 Canpotex는 지난달 초 올해 반기 판매량을 모두 계약 완료했다”며 “중국의 경우 농업용 비료 수요 증가로 염화칼륨 가격이 연초 대비 26% 이상 상승하는 등 유니드의 중국 법인 공업용 칼륨 가격 또한 추가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