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HDC현대산업개발19,580원, ▼-80원, -0.41%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7%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익 성장이 시작됐다는 판단에서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

이 증권사 이은상 연구원은 “지난 2월 임의공급 공고에 게시된 세대수를 통해 미뤄 짐작한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률은 93%”라며 “서울원 아이파크 관련 매출을 포함한 올해 주택(자체) 부문 매출은 8050억원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동반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서울원 아이파크 지난 1월 무순위 공고에 게시된 세대수는 558세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9656억원”이라며 “지난 2월 27일 임의공급 공고에 게시된 세대수는 99세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027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의 공급은 사업주체가 특정 대상에게 임의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계약 취소분, 미계약 물량을 활용한다”며 “임의공급에 게시된 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는 모두 계약됐다고 가정하면 분양률은 93%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대금 2조9000억원 중 2조7000억원이 앞으로 4년간 진행률 기준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서울원 아이파크의 올해 말 예상 진행률은 15%로 올해 인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택(자체) 사업부문 예상 매출총이익은 1991억원이며, 이에 더해 주택(외주) 부문의 원가율 안정화에 따라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