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SPC삼립54,800원, ▲2,000원, 3.79%에 대해 ‘크보빵(KBO빵)’ 인기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7500원이다.

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크보빵 출시로 3년 만에 캐릭터빵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크보빵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베이커리 부문의 영업마진율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출시된 크보빵은 3일 만에 100만봉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출시한 10종의 빵에는 9개 구단의 마스코트와 소속 야구 선수 등 215종의 스티커(띠부씰)가 포함돼 있다.



그는 “비슷한 사례로 지난 2022년 2월 출시된 포켓몬빵도 출시 후 3일 동안 75만 봉이 판매됐고, 베이커리 부문 실적에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면서 “포켓몬빵 월 최대 매출은 120억원에 달했으며, 2022년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베이커리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크보빵은 포켓몬빵보다 빠르게 100만 봉 판매를 돌파했다”면서 “지난해 KBO 리그가 출범 이후 최초로 천만 관중을 넘어섰으며, 올해 개막 시점과 맞물려 크보빵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포켓몬빵의 주요 소비층이 10~20대였던 반면, 크보빵은 주 소비층이 20~30대로 구매력이 더 높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면서 “크보빵의 가격은 개당 1900원으로 포켓몬빵, 크림빵 등 일반 양산빵보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보빵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베이커리 부문의 영업마진율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