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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버핏, “머지않아 떠날 것”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5년 2월 24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투자 판단에 따른 책임 역시 투자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Key Points]
• 지난 토요일(2월 22일) 워런 버핏이 연례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 이 서한에서 그는 머지않아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
• 또한 그는 버크셔해서웨이가 기록적인 법인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버핏은 실수에 대해, 그리고 “삶에서 잠시 실패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NYSE--BRK.A, NYSE--BRK.B)의 회장 겸 CEO 워런 버핏은 지난 토요일(2월 22일) 회사의 2024년 4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을 보고하면서 연례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그의 주주서한은 지난 60년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어 온 ‘오마하의 현인’의 말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연례 행사 중 하나다. 그의 주주서한은 통찰력이 넘칠 뿐 아니라, 이 독특한 투자 아이콘이 직접 쓴 글이기 때문에 흥미롭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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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주서한에서 버핏은 그가 물러난 후 승계 계획을 포함한 몇 가지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뤘다.

승계와 관련해 한편으로 주목해야 할 사실은 1965년 이후 60년 동안 버크셔해서웨이를 이끌어 온 버핏이 올해 94세가 되었다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 주목해야 할 사실은 그의 오랜 파트너였던 찰리 멍거의 경우에는 2023년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러나는 것과 관련해 버핏은 어떤 구체적인 시간 계획도 밝히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it won’t be long)”라고 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부회장인 62세의 그렉 아벨(Greg Abel)이 경영권을 물려받는 승계 계획을 이미 수립해 놓고 있다.

주주서한에서 버핏은 “저는 올해 94세이고, 그렉 아벨이 내 후임 CEO가 되어 주주서한을 쓰게 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그렉은 버크셔의 CEO가 매년 주주들에게 해야 할 의무는 “보고(report)”라는 버크셔의 신조를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주들을 속이기 시작하면 자신도 곧 자신의 거짓말을 믿고 스스로를 속이게 될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했다.

■ 저도 실수를 했습니다

또한 버핏은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 실수가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고작 6개월 만에 울타 뷰티 주식을 매수-매도한 것도 포함될 지 모르겠다.

버핏은 “이따금 나는(‘우리’가 아니라 ‘나’라고 쓰고 있음—편집자) 버크셔해서웨이 자회사나 주식 포트폴리오로 내가 매수한 기업의 미래의 경제성을 잘못 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했습니다. 그런 각각의 실수는 자본배분을 잘못한 경우입니다. 이런 실수는 우리가 해당 기업의 부분적 소유권으로 보고 있는 시장성주식을 평가할 때는 물론이고, 우리가 100% 인수하는 기업을 평가할 때도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나는 버크셔가 고용하는 경영자들의 능력이나 신의(fidelity)를 평가하는데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신의에 실망한 경우는 경제적 영향 이상의 고통, 파탄 난 결혼에 버금가는 그런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실제로 그의 계산에 의하면 버핏은 지난 5개 주주서한에서 실수(mistakes)와 오류(errors)라는 말을 16번 언급했다.

그는 “그 기간 동안 다른 많은 대기업은 이 단어 중 어느 것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기업들은 대개 회사에 대해 좋은 말만 하고 좋게 포장하려 했습니다. 또한 나는 이사회나 애널리스트 콘퍼런스 콜에서 “실수(mistake)”나 ‘잘못(wrong)’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금기시된 한 대기업의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는데, 자신들의 경영이 완벽하다는 것을 은근히 내세우려는 이런 금기는 항상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라고 했다.

■ “삶에서 잠시 실패한” 사람들을 도와주십시오

이 주주서한에서 흥미로운 또 다른 부분은 2024년 버크셔해서웨이가 268억 달러의 기록적인 법인세를 납부했다는 부분이다. 이는 작년 모든 미국 기업이 납부한 전체 법인세의 5%가 넘는 금액이다.

그는 “미국이 아닌 다른 곳이었다면, 버크셔는 지금과 같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버크셔가 없었더라도 지금처럼 성공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감사합니다, 엉클 샘(Uncle Sam: 미국의 상징적인 캐릭터). 앞으로도 버크셔의 조카들(버크셔 직원들/버크셔해서웨이)은 2024년에 낸 것보다 훨씬 많은 돈(세금)을 삼촌(엉클 샘, 즉 미국)께 드리고자 합니다. 부디 이 돈을 현명하게 사용해 주십시오. 자신의 잘못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삶에 잠시 실패한 많은 사람들을 돌봐 주십시오. 그들은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통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당신의 지혜와 신중함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했다.

■ 현금보다 주식을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버핏은 1년 전보다 약 2배로 증가한 3,250억 달러의 막대한 현금 보유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주 여러분, 믿어도 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돈의 상당 부분을 계속 주식에 투자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은—해외사업 비중이 큰 기업도 많겠지만--미국 기업 주식에 투자할 것입니다.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가 선호하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우리가 선호하는 것은 완전 소유든 부분 소유든 좋은 기업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끝>

* 출처: 데이브 코발레스키(Dave Kovaleski), 밸류워크 선임기자, 전 모틀리 풀(The Motley Fool) 애널리스트, “Abel Hands: Buffett Says “It Won’t be Long” Before Succession," 2025년 2월 24일, https://www.valuewalk.com/news/abel-hands-buffett-says-it-wont-be-long-before-succ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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